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국가의 경제발전을 주도해 온 우리 토목인의 긍지를 새롭게 다지고 다시 한 번의 도약을 논의하는 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국가의 발전에 토목산업이 크게 기여하였다는 것과 여기에 토목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토목기술의 중심에는 대한토목학회가 있었고, 그 시발점이 부산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KSCE 2017 CONVENTION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토목산업의 역할은 빠른 국가 발전이라는 목표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돌이켜 볼 때, 이번 컨벤션의 주제를 “국민과 함께하는 토목!”으로 정하게 된 것은 시대적인 요구에 함께하겠다는 토목인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양적 성장에 방점을 두었던 우리의 목표를 이제는 질적 성장으로 변환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컨벤션은 이러한 전환점에서 가능한 모든 주제를 반영하고자 하였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컨벤션의 주제는 “국민과 함께하는 토목!(Civil Engineering, along with the People!)”입니다. 이 주제는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토목을 표방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가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미래지향적인 열정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큰 주제를 목표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주제를 중심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세 주제의 방향은 2017년 한 해 동안 토목학회를 움직이는 큰 흐름이었고 이번 KSCE 2017 CONVENTION에서 그 흐름이 열매로 영글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행사는 다양한 외국참가자들과 국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제는 명실공히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을 하고있습니다. 계속해서 해외 토목학회를 초청하여 International Roundtable Meeting을 주관하고, 해외인사들을 초청하여 International Interdisciplinary Seminar에 발표하도록 하고, 외국인 기술자와 유학생 모임인 Civil Engineering Leader’s Network Meeting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7 토목학회 행사가 위에서 언급한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회원간의 친교 및 지역의 관심토목구조물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토목인들이 하나 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대한토목학회는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토목인 여러분 진정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KSCE 2017 CONVENTION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을 준비하느라 여러모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조직위원회의 위원들과 부산지회 그리고 관계하신 우리 회원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KSCE 2017 CONVENTION 조직위원장 임윤묵
대한토목학회 회장 박영석